계획대로 되는건 당연히 없지만, 뉴욕 일정을 슬렁슬렁 잡아서 여기 글쓴건 다 한듯함.
워싱턴은 젤 쓸모 없었음. 모뉴먼트에 올라가서 다행이지 그것도 아니였다면 간거 자체가 화가난다 할뻔...
나야가라는 진리임. 꼭 나야가라글렌을 하세요. 그걸해야 나야가라를 온전히 품고 온거라고 자체 정의함.
보스턴은 좋지만 하루면 됨. 더 있어도 할게 없어요.
뉴욕에서 타지역 이동은 금/토는 제외할것. 미국은 정말 자본주의 사회라고 느낀것이 수요에 따라 시외 버스비가 결정됨. 메가버스가 아무리 일찍 예매하면 싸다해도 금/토는 무조건 정가임. 그외의 경우는 일찍하면 정말 싸다구~
맨하탄 발 2인 버팔로 왕복(편도 9h)/보스턴 왕복(편도 4.5h)/워싱턴 왕복(편도 4.5h) 모두 reserved seat 요금 제외하면 100 달러가 안들었음. reserved seat 요금 더하면 123.5 달러 인당 62달러 거져임.
음식평
1. 치뽈레: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 가장 기대했는데 정말 그저 그랬다. 먹어본 맛. 그렇다고 맛 없는게 아니라 뭐 특별할게 없는맛.
2. 쉑쉑(shake shack): five guys에 비해 빵이 훨씬 훌륭했고, 고기 굽기도 훌륭했으나(오우 육즙~) 너무 짰다. 매장 별로 짠집이 있다던데 내가 걸린집이 그런집이었으니... 망함. 짜지만 않았다면 인생 정크 푸드가 될 수 도 있었을듯. five guys는 맥도널드, 버거킹, kfc등의 버거보다는 좋았지만, 크라제보다는 조금 아래. 그래도 가성비대비 좋았다고 말할 수 있을듯.
3. 할랄가이즈: 진리임. 뉴욕에서 바나나 푸딩과 함께 유일하게 한번 더 먹었으면 싶었던 음식임 (그러나 한번 더 못 먹음 ㅠㅠ).
4. 피터루거: 고기는 사랑입니다. 그정도 고기를 맛없게 만들기도 싶지 않을거 같아서 크게 특별히 점수를 줄 수 는 없지만, 드라이에이징을 한국의 반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울프강이 한국에선 둘이가면 35만원 정도 든다고 들었음. 뉴욕에서 울프강과 피터루거 가격 동일. 피터루거 네명이서 팁까지해서 $245 생각해 보면 반 이하 가격).
5. 매그놀리아: 레드벨벳 컵케이크는 먹고 "뭐야" 했음. 이게 왜 인기지?? 인간적으로 붉은 색소 쓴건 알지만 그래도 라즈베리 맛이 조금이라도 나야 되는거 아녀?? but 바나나 푸딩 이건 진정 신세계. 소문처럼 달지 않음. 커피만 있으면 만사 형통임. 처음 먹고 친구와 이건 기억해줘야하는 맛이란 판단에 뉴욕 뜨는날 1인 1大자 먹음.
6. 루크즈 랍스터: 랍스터 롤은 갑각류가 빵과 만났는데 맛이 없을 리가 없음. 좀더 특별한 소스 등등을 원했으나 그냥 재현 가능한 맛임.
7. Amy's bread (첼시마켓): 니들의 가장 유명한게 뭐냐고 해tj 2개 추천받아 먹음. 견과류가 잔뜩 들어간 것은 아주 맛있었고 나머지 하난 맛났으나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아니였음.
8. Eileen's Special Cheesecake: 맛이 없진 않았지만, 난 한국와서 한스케잌 치즈타르트나 먹으련다. 하긴 그것도 가격이 넘 올랐어...
9. The Original Pancake House (뉴져지): 친구가 데려가준 뉴져지 물가마을(에지워터)의 최고의 부런치집. 여기서 먹은 더치베이비는 인생템이 되어 현재 구현중. 미국에서 먹은것 중 매그놀리아 바나나 풍딩과 함께 top 2 임.
10. 그리말디 피자: 화이트 피자 안먹으면 망할듯. 다행히 화이트 피자 시켰는데 그냥 치즈맛임. 치즈가 겁나 많이 들어감. 치즈 본연의 맛에 마늘가루 솔솔이라 당연히 좋음. 역시 특별하지 않음. 메드포갈릭가면 될듯(단 메드포 갈릭보단 훨~씬 담백함)
11. 마약 옥수수: 마약은 아니고 그냥 맛있는 옥수수, 소실적 파파이스에서 팔던 옥수수가 기름을 빼고 치즈 약간과 살짝 매콤한 시즈닝을 입은 맛이라 생각함.
아쉬운 것은 계획한 것중 먹었으나 에싸 베이글과 토토라멘은 시간이 되지 못해 or 가게 점원이 돼먹지 못해서 못먹음 ㅠㅠ
커피평
1. 블루보틀: 하도 유명해서 젤 기대함. 핸드 드립으로 하리오드립과 같은 원홀(구멍 하나)이라 묵직한 맛이 남(자체 드립퍼를 보유함). 개인적으로 구멍 3개의 칼리타드립의 깔끔한 피니쉬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시 믹구을 간다면 찾아서 가진 않을듯함(눈에 보이면 당연히 가고). 하리오 드립 또는 고노 드립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함(워낙 짐승 용량으로 내려서 오히려 고노 드립같은 진함이 있음). 로스팅은 하이에서 씨티로 넘어가는 정도로 커피 본연의 산미를 중시함. 아주 잘 구웠어. 칼리타 드립을 쓰지 그랬니...
2. ninth street espresso (첼시마켓): 에스프레소를 마시지 않고 brewed coffee를 마심. 머신드립이지만 뉴욕에서 마신 커피 중 가장 맘에 들었던 커피. 완벽한 피니쉬를 가진 딱 내 취향. 로스팅은 씨티로 추정됨. 신맛을 적당하게 유지하면서 쓴맛을 아주 잘 잡았음. 그리고 직원동생 완전 훈남 ^^
3. 팀홀튼: 스벅이처럼 강배전을 밀고 있는 커피. 스벅이보다 싸고 맛은 더 쎈거 같음.
4. perk kafe (cafe아님 kafe맞음): 유명하진 않지만 현지인이 추천해준 에스프레소 전문 개인이 하는 커피집. 12oz 우유 든걸로 마셨는데. 부드러움. 물론 우유가 들어가서 부드럽겠지만 여기도 에스프레소라고 무작정 강배전을 하지는 않음. 풀씨티에서 프렌치 넘어가는 정도의 로스팅으로 판단됨. 추천할만함. 스텀프 원두를 팔고 있는것으로 보아 스텀프 원두를 사용하는 것으로 판단됨(직접 로스팅 하지 않는듯함).
미국은 정형화된 맛, 브랜드빨이 아닌 다양한 취향의 커피들이 망하지 않고 뿌리내려 있었서 보기 좋았음.
쇼핑 tip
1. 쇼핑 싫어하는 사람들은 첼시/소호/그린위치 등은 하루에 다 할 수 있음.
2. 옷은 맨하탄 기웃거리지 말고 그냥 하루 우드버리 가는것이 진리. 한 5년동안은 춘추동 옷은 안 살듯함.
3. 선그라스는 센츄리21 추천 but 진흙속에서 진주찾기 쉽지 않을것이야
마지막 tip
대한항공 00시 50분 비행기 타시는 분 공항버스 9pm시거 타세요. 겁나 막혀요. 설마해서 10pm시거 탔는데 우선 버스가 10시 17분쯤에 와서 20분쯤에 출발했고 겁나 막혀서 11시 40분쯤에 공항 도착했어요. 출발 한시간 전 카운터 클로징하는 직원 붙잡아서 마침 클로징안한 비지니스석 카운터에서 수속했습니다(그래서 인천에서 짐이 일찍 나오는 재수를 ㅋㅋ). 한마터면 비행기 못탈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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